[메르스 현황] 추가 확진자에 사망자도 없어…"치료 받는 57명 중 14명 불안정"

'메르스 현황, 사망자도 없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가 이틀째 나오지 않아 182명으로 계속 유지됐으며 추가 사망자도 없어 치사율이 17.6%로 고정됐다.

2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신규 확진과 새로운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퇴원은 2명이 늘어 모두 93명이 됐고,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57명 가운데 14명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지난 28일에도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메르스 확진자가 이틀 연달아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34일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추가 사망자도 없어 32명으로 유지됐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신규 퇴원자는 141번(42), 150번(44) 환자다. 특히 141번은 보건당국의 감시대상서 누락됐다가 확진 판정 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던 사실이 드러나 혼란을 빚었던 환자다.

격리자는 2682명으로 전날보다 120명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자가 격리자가 2223명, 병원 격리자가 459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같은 기간 128명이 추가돼 1만 313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