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가격제한폭을 30%까지 확대한지 2주 동안 시장에 무리없이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시장의 효율성 및 역동성 제고를 위해 가격제한폭을 ±15%에서 ±30%로 확대 시행하고, 가격안정화 장치를 개편한 후 2주 동안의 시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 시장에 큰 충격 없이 안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30일 밝혔다.
개별종목의 주가 급변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와 지난해 도입된 동적 변동성완화장치가 각각 일평균 113.5회(코스닥 109.3회), 72.1(코스닥 23.2회) 발동되면서 가격변동률을 각각 0.6%포인트(코스닥 0.4%포인트), 2.1%포인트(코스닥 1.7%포인트) 완화시켰다.
상·하한가 종목수도 일부 우선주의 이상급등을 제외하고 가격제한폭 확대 이전보다 축소됐다. 거래대금은 코스피시장의 대형주가 확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증가했다.
일중 지수변동성은 코스피시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소폭 확대됐으나 그리스 사태, 미국 FOMC 정례회의 등 외풍의 영향으로 확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제한폭 확대가 시장에 완전히 정착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우선주 등 급등종목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