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유화 은퇴선수 공시 <사진: KBS 1TV 뉴스 캡처>
'곽유화 은퇴선수 공시'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도핑 파문에 휩싸여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곽유화(22)에 대해 은퇴선수로 공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0일 2015~2016시즌 선수등록 명단을 공개하면서 곽유화를 은퇴선수로 분류했다.
곽유화는 은퇴선수로 공시됐지만 완전히 선수 생명이 끝난 것은 아니다.
흥국생명 측은 "6월 30일까지 선수등록을 마쳐야 했는데 곽유화가 경기에 부담을 느끼고 준비할 시간을 요구했다"며 "이에 감독이 면담을 가진 끝에 은퇴선수로 공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곽유화는 현역으로 뛸 준비가 되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앞서 곽유화는 4월 2차례 실시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6월 23일 한국배구연맹(KOVO)로부터 6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받게 됐다.
특히 곽유화는 청문회에서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나 도핑의원이 의문을 제기하고 대한한의사협회까지 나서서 반박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KOVO가 추가 조사에 나섰고 곽유화는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며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고 뒤늦게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