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KT와 함께 '비콘 인프라 시범사업 서비스'를 7일부터 두 달간 실시한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반경 50~7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신호를 주고받아 위치정보를 파악한다. 이는 실시간 위치정보에 더해 사용자 소비성향과 패턴 등 조건에 따라 맞춤정보를 알려주며 모바일결제를 가능케 하는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의 일종이다.
우리카드는 KT가 구축한 기가비콘 플랫폼을 활용해 우선 신촌역과 강남대로, 일산 원마운트 등 시범지역 내 총 29개 가맹점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스마트폰에 '우리카드 스마트앱'을 설치한 후 비콘 알림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블루투스가 자동활성화된다. 비콘이 설치된 가맹점 인근에 형성된 '비콘존'에 진입하면 비콘과 스마트앱이 작동해 고객의 위치정보를 확인하고 주변지역 제휴 가맹점의 혜택정보를 휴대폰으로 띄워준다.
우리카드는 비콘 시범서비스 기간 중 비콘존의 가맹점들과 제휴하여 푸짐한 혜택도 제공한다. 일산의 도심형 테마파크인 '원마운트'에서 워터파크·스노우파크 입장료 30% 현장할인, 강남역의 와인펍인 '와인코르크'에서는 우리카드로 결제시 30% 할인 등을 제공한다. 또 우리카드 비콘알림을 받은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선사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실시간·위치·소비자행동을 반영한 미래형 마케팅의 테스트베드"라며 "향후 KT가 기가비콘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정식서비스를 출범시키면 이는 첨단 사물인터넷 마케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