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기 당 복귀설을 다시 부인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7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경제가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당 복귀할 시기가 아니고 경제에 올인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취임 1년을 1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세월호 사고 이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취임해 절박한 마음으로 경제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경제가 최악의 축소국면으로 떨어지는 것은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성장률이 3.3%를 기록하며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것도 선전한 결과"라며 "공무원연금을 비롯해 4대 부문 구조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도 성과"이라고 밝혔다.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와 관련해서는 "추경을 한 부분만큼은 올해와 내년을 합해보면 그 만큼이 더 확장적인 재정 운용이 된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하기에는 재정건전성 때문에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을 포함한 경제팀의 호흡이 역대 어떤 경제팀보다도 잘 맞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을 포함한 경제팀의 호흡은 역대 어느 경제팀보다도 잘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큰 틀에서 한은도 나름의 역할이 있어 존중하지만, 경제에 대한 큰 인식은 차이 없이 잘 호흡을 맞춰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