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사진: 송학식품 홈페이지>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논란을 빚었던 송학식품 측이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8일 송학식품 대표이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가 된 본사의 떡볶이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송학식품의 제품을 믿고 사랑해 준 소비자들의 분노와 실망이 크리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고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식품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송학식품은 대장균 검출 제품을 지방자치단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수거·폐기했고 유통시킨 사실이 없다"며 "6일자 관련 언론보도는 입증되지 않은 경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용해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 수사와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며 "잘못된 보도로 인해 중소기업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250여명의 직원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 중부경찰서는 6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송학식품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불구속 입건된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 등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등 180억원어치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