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오는 16일 첫 전체회의
국회는 10일 메르스 사태와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이날 예결심사소위를 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소관 추경안을 심의하는 등 상임위별로 구체적인 심의를 시작했다.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 심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위도 오후 예결소위를 소집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소관 추경안을 심의한다.
상임위별 추경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지만 추경규모와 항목별로 여야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추경안 처리에는 '험로'가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11조8천억 원 규모의 정부 원안을 밝힌 만큼 그대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 경정 예산 5조6천억 원과, 총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지목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전액 삭감해 전체 규모를 6조2천억 원으로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는 상임위별 추경안 심사를 마무리 짓고 오는 16일 첫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