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삼성전자가 오는 9월 공개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던 갤럭시 노트5의 공개를 한 달가량 앞당길 수 있다는 소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5의 발표를 1개월가량 앞당김으로써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6S 플러스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전통적으로 9월 IFA(독일국제가전박람회)를 통해 발표해 온 전례를 깨고 8월 중순으로 앞당기는 이유에 대해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비교적 시장이 조용한 시기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특히 9월이 시작되면 세계의 거의 모든 매체들의 시선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고정되는 까닭에 보다 혁신적이면서도 고성능 제품인 갤럭시 노트가 보도의 중심에서 밀려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6S 라인업은 9울 중순 공개 후 9월말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9월 초이긴 하지만 갤럭시 노트5가 발표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매체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바일 기기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8월 중순에 갤럭시 알파시리즈를 발표, 언론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이러한 맥락에서 갤럭시 노트5의 발표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갤럭시 노트5에 대해 비밀은 잘 유지되고 있다. 소문만 있을 뿐 제품의 디자인이나 사양을 표시한 정식 문서나 정보는 물론 발표일정에 대해서도 완전히 비밀에 가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공개 시기도 유동적이라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