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복날엔 삼계탕 <사진: DB>
'초복, 복날엔 삼계탕'
13일인 오늘 삼복 중 첫 날인 초복을 맞아 삼계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삼복더위'라는 말이 있듯이 이 시기는 여름 중 가장 더운 때로 예로부터 땀을 많이 흘려 몸이 허해져 건강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을 먹었다.
선조들은 더운 여름을 이기기 위해 열을 열로 다스리는 '이열치열'의 방법을 사용했는데 삼복의 대표적인 음식인 삼계탕은 성질이 따뜻한 닭과 인삼, 황기, 마늘 등이 함유돼 위장을 보호하고 체내의 부족한 기운과 입맛을 살려준다.
특히 '본초강목'에는 "닭에는 보양하는 성질이 있어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해준다"라고 적혀있다.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닭고기는 허약한 몸을 보호하는 데 좋고 체내의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삼계탕의 주 재료인 닭은 여름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캠필로박터균이나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