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 교수 해명 <사진: JTBC>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 장모(52)씨가 해명한 가운데 그의 잔인한 가옥행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구속된 장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학회 사무국에서 일하는 제자 B씨에게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에 비닐을 씌우는 고문을 하는 등 최근 2년여 동안 가혹한 학대를 일삼았다.
또한 장씨가 외출할 때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5대"라는 식으로 폭행을 사주했으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잔인함을 드러냈다.
장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B씨에게 "네 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 3000여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하기도 했다.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장씨의 도움을 받아 교수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 같은 가혹행위를 참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는 지난 15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분을 처음에 먹었을 때 종이컵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것을 페트병으로 해서 줬다"며 "'포도주라고 생각하고 먹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야구 방망이로 너무 맞아 허벅지가 거의 근육까지 괴사가 됐다. 피부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졌다"며 "너무 심해서 걔네(가해자)가 병원을 데리고 갔다. 당시 병원에서 '잘라야 한다'고 난리가 났다"고 털어놨다.
앞서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장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가혹행위에 가담한 장씨의 제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또다른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