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생산기반과 소비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캠핑용품, 물놀이용품, 먹을거리 등성수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 '하계 휴가철 대비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단속기간은 7월20일부터 8월21일까지 33일간으로, 이 기간 중 관세청은 전국 41개 세관에 특별단속반을 편성·운영한다.
관세청은 필요한 경우 지역별로 농산물품질관리원․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 단속기관 및 관련 생산자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단속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별단속은 국민건강·안전과 밀접히 관련되고 소비자 체감도가 큰 품목을 중점단속 대상으로 한다.
대표적으로는 저가의 수입물품을 고가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오인(誤認)하게 하는 행위, 국내 유통단계에서 단순가공 또는 분할·재포장 후 원산지 미표시·허위표시 또는 손상·변경하는 행위 등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국민생활 안전과 영세상공인 보호차원에서 시정명령, 보세구역 반입명령, 과징금 부과(최고 3억원) 등 행정제재와 형사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위한 고발 등 제재조치가 엄격히 적용된다.
관세청은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위반물품 발견 시 관세청 원산지표시위반 신고센터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