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세무대학세무사회는 제16차 정기총회를 개최 세세회원들의 화합을 다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2년간 봉사해 온 이종탁 세세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김승한 부회장이 회장으로 당선됐다.
세무대학 출신 세무사들의 축제의 장, 제16차 세무대학 세무사회(이하 세세회) 정기총회가 지난 28일 개최됐다.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는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한헌춘 부회장, 김형상 감사를 비롯해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황선의 부회장, 구재이 세무사고시회장, 손윤 역삼지역세무사회장, 안수남 세무법인다솔 회장 등 세무사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종탁 세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세무사회 선거에 관련한 쓴소리와 더불어 격려의 말도 함께 전달했다.
이 회장은 "누구의 머릿속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체가 없는 더존파, 회원의 권리를 옥죄는 선거규정개정 등이 갈등과 분열을 초래했다"며 "하지만 힘든 선거과정을 거치며 당선된 만큼 백운찬 회장이 반듯하고 하나된 세무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계 에너지의 원동력은 가장 가벼운 원소라고 알려진 수소와 헬륨의 융합으로 이루어진다"며 "세세회와 세무사회도 가벼운 마음으로 융합해서 커다란 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백운찬 세무사회장은 "세세회는 상당한 조직과 영향력을 가진 단체이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2년간 세세회를 이끌어온 이종탁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한 뒤 "새로운 회장의 취임을 먼저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여러가지 잡음도 있고 분란도 있었다"며 "세세회의 조직, 세무이론을 바탕으로 같이 해나가자. 앞으로 가능하면 자주 뵙고 고견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무사업계가 어렵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세무사회가 다른 업계, 외국과의 경쟁에 처해있다. 어려운 사항을 이겨나가는데 동참해서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김상철 회장은 백 회장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덕담을 건넸다.
김 회장은 "서울회장을 3년간 역임하고 있지만 본회 회장이 세세회 총회에 참석해서 격려해준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도록 응원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세회 발전이 세무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세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형상 세무사회 감사도 "백 회장과 상임이사회를 해보니 상임이사들 의견을 하나하나 경청한 뒤 의견을 조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합리적인 회장이 될 것 이라고 본다. 옛날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감사는 이번 집행부에 감사로 당선된 데 대해 "부족한 저를 감사로 추대해주시고 밀어줘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세무사회 부회장에 출마한 경험이 있어 회직은 않키로 했지만 세세회 임원회의에서 출마를 종용해 출마하게 됐다"며 "선거를 해보니 만만한게 아니더라. 정치인들처럼 일일이 회원들을 만나서 설득하고 내 뜻을 전파해야 당선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종탁 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김승한 부회장이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돼 향후 2년간 세세회를 이끌 게 됐다.
김 신임 회장은 "회장에 당선되니 앞으로 세세회를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고 고민이 된다"며 "세무사회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화합해 세무사의 업역을 확대하고 권익보호의 첨병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