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청소년 음주문제 해결을 위해 선보인 창작연극 ‘링 위의 가족’이 29일 처음 무대에 올랐다.
오비맥주(대표 김도훈)는 가족소통을 통해 청소년 음주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한국메세나협회, 극단 오늘무대와 함께 연극 ‘링 위의 가족’을 공동제작, 29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첫 상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300여 명의 가족단위 관객이 몰려 다양한 갈등 상황 속에서 가족 소통의 방법을 찾아가는 극의 내용에 큰 호응을 보였다.
공연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소통 전문가 강연도 곁들여졌다. 패밀리토크 홍보대사이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박사는 “가족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고 이해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술, 게임, 담배 등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며 “부모들이 결론을 정해 놓고 교훈을 주려고 하기 보다는 평소에 마음의 벽을 없애는 것이 자녀와의 소통의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첫 선을 보인 링 위의 가족은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아빠, 엄마, 오빠, 여동생이 마치 링 위의 복서들처럼 소통 배틀을 하는 모습을 리얼하면서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연극으로 갈등을 겪는 가족들이 눈 맞춤, 입맞춤, 손 맞춤, 마음맞춤 등 구체적인 소통의 방법들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8월 29일), 광주(9월 18일), 부평(10월 23일), 광명(11월 20일) 등 연말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5차례 ‘링위의 가족’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청년음주문제 해결을 위해 벌이고 있는 가족소통 캠페인 패밀리토크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연극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청소년 음주와 흡연, 집단 따돌림 등 민감한 문제들의 올바른 인식과 바람직한 해법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