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수술 대신 ‘비수술 치료법’으로 개선

최근 성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남성 비뇨기과를 찾는 경우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스트레스, 이로 인한 술·담배 소비 등은 성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조루증’이다.

남성이라면 누구에게든 예외 없이 나타날 수 있는 성생활의 장애물인 조루증은 다양한 원인이 문제가 돼 나타난다. 의학적 지식이 충분하지 못한 일반인은 어떤 원인으로 증상을 겪는 것인지, 현재 어느 정도까지 악화돼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하지만 남성 대부분은 이같은 상황을 무시하고 임의적인 조루치료나 민간요법을 시도하면서 부작용이나 합병증까지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결국 뒤늦게 병원을 찾아 더욱 치료가 어려워진다.  
 
흔히 조루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조루수술부터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이병기 자이비뇨기과 원장(서울 강남 삼성역 인근)은 “조루증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 중 하나”라며 “무작정 수술부터 받을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치료든 칼을 대는 것은 가장 마지막으로 여겨야 한다”며 “조루수술이 반드시 조루증 치료에 정답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게 조루치료 ‘운동요법’이다. 이는 성관계 시 사정 시간을 최대한 늦추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사정에 도달할 것 같은 느낌이 되면 자세를 바꾼다든지 잠시 쉬었다가 하는 식으로 늦추는 연습을 한다.

다음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게 비수술적 조루치료법이다. 대다수 남성은 이 치료법으로 완치할 수 있다. 자이비뇨기과에서는 매트릭스필러 조루치료법으로 성기확대 및 조루증개선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인기다.

이병기 원장은 “아직 조루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스스로 수술적인 치료를 바라지 않는 경우에는 비수술적인 방법과 운동요법으로 충분히 성기능 회복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조루증은 남성 60% 이상이 느끼는 만큼 치료는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단계적 조루치료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