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맥주의 날을 맞아 우리 나라에서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맥주를 좋아하는 주한 외국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맥주에 대한 유용한 지식과 각국의 맥주문화를 공유하는 자리가 7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비어할레 3층 오비맥주 체험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9회째를 맞는 세계 맥주의 날은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맛있는 맥주를 제공해주는 양조업자 및 펍(Pub)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자는 취지로 시작, 매해 8월 첫째 주 금요일로 지정하여 현재는 전세계 50여국에서 각 문화에 맞는 의식과 행사를 통해 기념하고 있다.
친구와 함께 맥주를 마시기, 세계 맥주의 날 행사에 참여하기, 맥주 선물하기, 다른 나라 맥주 마시기, 맥주 제조자와 맥주 서버에게 감사하기 등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맥주의 기원과 역사, 다양한 맥주의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시음을 통해 맥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고유의 맥주문화를 공유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비어정상회담도 함께 진행된다.
비어정상회담에서는 유대감과 즐거움을 상징하는 맥주를 매개체로 미국, 캐나다, 호주, 헝가리,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나 생활, 자연 환경 등의 얽힌 이야기를 공유한다.
한 외국인은 “맥주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생활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서로의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다른 나라와 그 문화, 사람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