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사진: TV조선>
초강력 태풍
시간당 350mm의 비를 쏟아붓고 최대 풍속이 시속 162㎞인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가 중국에 상륙한 가운데 태풍이 할퀴고 간 대만의 피해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만에서는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르면서 20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거리를 뒤덮으면서 도심은 쑥대밭이 됐다.
대만 전역에서 가옥이 침수돼 320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항공편 279개 노선이 결항되고 37개 국제 노선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우델로르가 8일 밤 대만에서 중국 본토로 넘어가면서 대륙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 당국이 남동부 주민 16만3천명을 상대로 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이날 밤 태풍이 강타한 푸젠성에는 군인과 공안 7천여명이 구조작업 등에 투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