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에서 선보인 알프스 미네랄워터 파워오투 아이스베리
음료업계, 맛과 건강 앞세운 이색 웰빙 음료로 소비자 입맛 공략
음료업계가 찜통 무더위를 날려줄 특색 있는 웰빙 음료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요즘 출시되는 음료들의 공통적 컨셉은 맛과 영양이다. 이는 음식뿐 아니라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에도 몸에 좋은 제품인지부터 확인하는 등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고객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생존전략이다.
이들 업체는 생수를 비롯해 탄산수, 미네랄워터, 코코넛 워터 등 각양각색의 음료제품 출시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프랑스 천연탄산수 페리에 공식수입원 CUC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제 음식뿐 아니라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에도 몸에 좋은 제품인지부터 확인한다”며 "건강한 물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업계가 특색 있는 웰빙 음료를 앞세워 타깃층을 공략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생수, 탄산수, 미네랄워터, 제주용해, 코코넛 워터 등 다양...'눈길'
◆…출처 페리에
페리에는 최근 천연탄산수 '자몽 330ml 보틀'을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했다. 한국이 전세계 140여 수출국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큰 시장인데다 탄산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리에 자몽 330ml 보틀'은 페리에만의 강한 버블과 풍부한 미네랄이 조화를 이룬 천연 탄산수에 천연 자몽향을 첨가한 제품이다. 페리에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과 상큼한 자몽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전문브랜드 이디야는 국내 커피전문점 가운데 최초로 생수 제품을 선보였다. '이디야워터'로 명명된 이 생수는 전국 이디야 매장에서 판매하며 경상남도 김해 소재의 암반수를 담아 깨끗함을 지향한다.
이디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생수를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올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미네랄워터 '파워오트 아이스베리'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의 ''파워오투 3종(애플키위, 오렌지레몬, 스포츠레몬)'에 이어 아이스베리를 더해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미네랄워터는 알프스산맥 북측 기슭의 물에 블루베리 향을 더한 제품으로 1급수 대비 6배가량의 50ppm 산소와 6종 비타민이 들어가 있어 체내 산소를 빠르게 공급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농심 측은 전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제주만의 독특한 수자원인 용암해수를 담은 프리미엄 제품 ‘제주용해’를 선보였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프리미엄 미네랄 제주용해
용암해수는 제주의 청정 바닷물이 투수성 좋은 현무암층을 통과해 제주섬 지하로 흘러든 지하해수를 말하는데, ‘제주용해’는 제주시 구좌읍 해안에서 1.7㎞ 가량 떨어진 육지에서 뽑아 올린 용암해수에서 탈염 과정을 거친 미네랄이 풍부한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40만년전 제주와 함께 탄생한 현무암층에 의해 오랜 세월 자연 여과돼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한데다 중금속 검출도 없어 청정하고 안전한 수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것.
일반적으로 용암해수는 해양심층수와 달리 암반층에 의해 육지 지하로 투과되면서 화산 암반층에서 유래한 바나듐, 셀레늄, 게르마늄 같은 희귀 미네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미네랄들은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용해’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패키지 디자인에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끈다. 현무암 특유의 표면을 형상화한 제품 용기에 블루톤을 적용해 바다와 땅이 만들어낸 용암해수의 특성을 표현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건강과 미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음료 제품의 수요 또한 증가하는 등 시장이 세분화되는 추세”라며 “‘제주용해’는 제주만의 희귀 수자원인 용암해수를 담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99.9%의 코코넛워터를 농축 과정 없이 그대로 담은 ‘지코(ZICO) 오리지널’을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코코넛의 풍미를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코코넛 워터로 전해질을 함유하고 있어 스포츠 활동 후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또한 330ml 팩의 칼로리가 65kcal에 불과해 칼로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