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K주마)
내년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S7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유출됐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눈) 웨이보 사용자 케이주마(KJUMA)는 10일 마이크로 블로그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S7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을 탑재하고 테스트 중인 사실을 보여주는 문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갤럭시S7의 개발 프로젝트 코드명은 ‘융프라우(Jungfrau)’로 전작 갤럭시S6의 개발일정보다 2달가량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제품개발 프로세스 ‘애자일(Agile)’이 순항 중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까지 적용해 온 워터폴(폭포,Waterfal) 제품개발 방식을 차세대 갤럭시S7부터는 애자일(재빠른, 기민한) 방식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자일은 프로젝트를 단순하게 시작하고 부품을 모듈 방식으로 분리해 개발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프로젝트를 상황에 알맞게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워터폴 방식은 설계, 분석, 테스트 등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안정성 측면에서 애자일 방식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7를 애자일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올 하반기쯤 개발이 완료되고 연말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설령 연말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2개월가량 당겨진 내년 1월이면 시장에 출하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7 개발프로젝트명 융프라우에 자사의 엑시노스와 함께 스냅드래곤820(MSM8996)이 테스트에 사용되고 있는 점은 갤럭시S5 이전처럼 2개의 프로세서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