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관세청에서 말레이시아 관세청의 관세행정 선진화를 위해 파견된 관세청 황승호 WCO 아태지역정보센터 소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 등 한국 관세청직원들이 하미드 빈 살레 (Dato' Ab Hamid Bin Salleh) 말레이시아 관세청 협력기획국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 이하 정보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들의 관세행정 선진화를 위해 정보분석관 6명을 말레이시아 관세청에 파견해 11일부터 3일간 기술지원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보센터는 관세청이 2012년부터 한국에 유치해 운영 중인 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정보교류 및 공조 강화를 통한 부정무역 차단을 위해 설립된 WCO 산하 정보센터(32개 회원국)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말레이시아 관세청의 요청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개별국가를 대상으로 한 기술지원은 지난 4월 베트남에서 실시된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정보센터는 말레이시아 관세청의 조사․정보분야 전문요원을 대상으로 국제범죄에 대한 국제 합동단속 작전을 소개하고, 마약류·산업쓰레기·희귀동식물 밀거래 등 국제범죄 정보분석기법, 조사정보 활용법 등에 대해 강의와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보센터 대표단은 교육기간 중 세계관세기구인 말레이시아 관세청과 양자 회의를 갖고 마약류 등에 관한 지역 내 정보교환 및 국제범죄 차단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정보센터는 앞으로 관세청과 함께 정부 3.0 시대를 맞아, 검찰·경찰·식약처·국가정보원 등 국내의 국제범죄 단속 관련 기관 뿐 아니라 해외 단속기관과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부정무역 단속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