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2일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4% 감소한 1조33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의 30억원에서 -614억원으로 적자전환 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도의 -118억원에서 -854억원으로 손실이 심화했다.
아시아나 측은 “2분기 여객부문은 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에 시작된 메르스의 여파로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 예약 취소자 수가 급증하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하였으며 화물부문은 유럽 노선 부진으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13.5% 감소했다.
2분기를 포함한 지난 1∼6월 매출은 2조 74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96% 줄었다. 그러나 상반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도 동기의 9억원에 비해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도의 -583억원에서 -258억원으로 적자를 줄였다.
아시아나는 메르스 이후 크게 줄어든 중국 및 일본인 수요 회복을 위해 양국의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7월 2차례의 팸투어를 실시했다. 3분기에도 메르스로 인해 감소한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로마 신규 취항과 아스타나 신규 취항을 통해 중장거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