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nm(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애플의 아이폰6S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을 인용해 “TSMC의 16nm 공정을 이용한 A9프로세서의 생산이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대량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또한 애플은 A9칩을 생산하는 14nm 공정의 삼성전자와 16nm 공정의 TSMC에 대해 칩의 단가인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A9 칩의 단가 인하에 합의했으며 더 많은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이후 개발비용까지 공짜로 제공할 계획”이지만 “TSMC는 공급가격 인하요구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은 까닭에 A9칩의 수주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TSMC가 수주한 16nm 공정을 적용한 A9칩 물량이 생산라인을 확장하기에는 너무 작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즉 TSMC의 표면적 표현과는 달리 16nm 핀팻(FinFET) 라인의 가동이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는 것이다.
TSMC는 지난 6월, 8월까지 16nm핀팻 공정용 웨이퍼 생산량을 월 3만장으로 확장할 계획이었지만 애플의 주문 축소에 따라 웨이퍼 생산량도 2만장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