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 최소 16명 사망·수십명 부상…한국인 피해'無'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

태국 방콕의 도심에서 폭탄이 폭발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방콕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2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태국 경찰이 발표한 사망자에는 중국과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2명이 포함됐으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태국한국대사관 측도 "사망자 중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한국인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인의 피해 여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현지 언론은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발이 일어날 당시 에라완 사원은 관광객과 내국인으로 붐비고 있었고 번화가인 라차프라송 교차로에서 폭탄이 터져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