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소공로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무역보험공사와 '해외 SOC 펀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김주하 농협은행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이번 협약은 국내은행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활성화와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농협은행은 약정 금융한도 3억5000만달러(18일 기준 4148억원) 이내에서 우량한 해외 프로젝트에 대출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게는 약정 금융한도 내에서 최장 18년의 장기대출과 경쟁력 있는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은행이 해외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해외 SOC 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향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이 추진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의 국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협약을 통해 얻게 될 경험들은 농협은행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