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간호서비스의 조기 확대 지원을 위해 간호인력 확충 및 간호인력 체계 개편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한국적 병간호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포괄간호서비스의 조속적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간호인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유휴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간호사 면허등록자 총 32만명 중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15만명으로 45%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유휴간호사 중 20~40대는 총 6만2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복지부는 유휴인력 취업 촉진을 위해 9월부터 전국 6개 권역에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유휴간호사에 대한 교육ㆍ훈련 및 의료기관 취업상담ㆍ알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간호인력별 역할분담을 통해 적정인력을 배치하고, 양성ㆍ수급 관리체계 개선을 통한 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간호인력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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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인력 개편 전후 비교 |
이와 함께 해당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9월까지 입법예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료법 개정안 주요 내용은 ▲현행 간호조무사 제도를 간호지원사 제도로 전환 도입, 간호인력 3단계 개편 ▲간호사와 간호지원사 업무범위 명확화 및 양성과정에 적합한 역할 부여 ▲간호지원사 응시자격 강화, 면허신고제 도입 통한 양성 및 관리체계 개선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포괄간호서비스 조기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간호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유휴인력 활용을 통해 간호사를 적극 확충하고, 간호인력 간 체계적인 역할 분담 및 질 관리 강화를 통해 포괄간호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