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격·중국 증시 급락…국내 증시 우울
보복운전 피해자, 보험료 할증 없다
하나금융그룹이 금융당국으로부터 하나·외환은행 합병 본인가를 받아 'KEB하나은행'이란 이름으로 다음달 1일 출범하게 된다. KEB하나은행의 자산규모는 약 290조원으로 국내 1위 은행에 올라서게 된다.
증시는 북한의 포격 도발과 차이나쇼크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코스피는 1910선으로 떨어졌다.
보험업계에서는 보복운전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보험료 할증 없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했다. 다만 피해자가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아울러 지난 20일부터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가 시작됐다.
□하나·외환銀, 통합은행 출범 과제는 은행장 선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금융당국으로부터 하나·외환은행 합병 본인가를 받았다. 통합은행의 새 이름은 'KEB하나은행'으로 다음달 1일 출범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자산규모가 약 290조원으로 국내 은행산업을 선도하던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우리은행을 제치고 1위 은행에 올라서게 된다. 지점과 임직원 수는 각각 945개와 1만5717명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도 24개국 127곳에 이르게 된다.
통합은행 출범을 앞두고 남은 과제로는 통합은행장 선출이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4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한 뒤 면접을 통해 단독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력한 통합은행장 후보로는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 포격 도발·차이나쇼크로 국내 증시 약세 지속
북한의 포격 도발과 중국 증시의 급락 등 대외적 요인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1910선으로 떨어졌다.
지난 20일 코스피지수는 1914.5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1910선으로 떨어진 것. 코스닥지수는 656.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은 시중에 1200억 위안(22조824억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하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3%대 급락세로 마감한 바 있다.
전날 국제 유가도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가 185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시장참가자에게 과도한 반응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20일부터 삼성페이 서비스 시작
지난 20일부터 삼성페이 서비스가 시작됐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로 신용카드를 긁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카드결제기로 암호화된 결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일부 카드사와 함께 삼성페이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지난 20일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오는 28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보복운전 가해자에 최종 보상책임 있어
보복운전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이슈가 되자 손해보험협회가 보복운전 피해자들이 보험료의 할증 없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손해보험협회는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에 가입돼 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도 할증되지 않는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보복운전은 고의로 자동차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로 상법상 고의사고이기 때문에 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다.
다만 타인이 사망·부상한 경우 최소한의 인적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가해자의 대인Ⅰ(책임보험)은 보상한다. 한도는 사망·후유장해 1억원, 부상 2000만원이다.
보복운전 사고 시 대인Ⅱ 또는 대물은 보상하지 않지만 피해자는 본인의 보험으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자기부담금은 공제된다.
보복운전 사고는 가해자가 최종 보상책임을 지게 돼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의 보험회사는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뒤 가해자에게 보상금 전액을 구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