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딧
애플 워치 스포츠 모델 소유자들게 발생하는 마모(닳아서 헤지는) 현상이 또 다른 '게이트'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의 한 사용자(eternitydia)는 19일(현지시간) 애플 워치 스포츠 모델의 후면에 인쇄된 애플로고가 닳아서 마모되는 현상을 발견했다며 사진과 함께 게시했다.
그는 “시계의 뒷면을 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최근에야 이러한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일반적인가요?”라고 커뮤니티 사용자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현재 질문에는 2명의 회원이 댓글을 달아 자신들도 동일한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으며 레딧 애플워치 페이지에는 30여 명에 가까운 사용자들이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워치 사용자들이 게시한 사진을 보면 대부분이 비슷한 부분에 흠집이 발생하고 있다. 즉 뒷면 로고 부분 사과 모양에 칠해진 검은색 도색이 벗겨져 있다.
이를 빗대 일부 사용자는 “로고게이트(LogoGate)”라며 조롱하고 있으며 로고인 사과부분에 발생했다 해서 “애플케이트(AppleGate)”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lgladdy라는 사용자는 “애 애플워치는 로고 자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바뀌어 버렸다”며 “이는 단순한 도색의 문제가 아니라 시계를 제조하는데 들어간 금속 재질의 문제로 보인다”고 적었다.
또 다른 커뮤니티 가입자 itswulfy는 자신도 2주일 전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해 수리를 맡겼는데 약 1주일 후에 애플은 “수많은 사용자들 중의 단 한사람에게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주장했다
애플의 이러한 반응은 아이폰5에 나타났던 ‘안테나 게이트’, 아이폰6에서 발생한 ‘밴드게이트및 다이게이트’에 대한 모습을 다시 반복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