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
남북의 고조된 군사적 긴장감을 해소하고자 양국 고위 당국자 접촉이 판문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사흘째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리측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는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 판문점에서 만나 약 10시간 동안 밤샘 협상을 벌였다.
이후 23일 오후 3시 30분 2차 접촉을 재개한 양측 대표단은 24일 오전까지 장시간 회담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측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고 북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측은 이번 사태의 핵심적 원인인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기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측이 장시간 회담을 이어오면서도 정회 선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