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은 25일 對중국 수출기업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한-중 FTA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가(假)인증 제도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FTA 원산지인증수출자는 이미 발효된 FTA 특혜관세 대상 품목에 대해 세관장이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다.
한․중 FTA가 발효될 경우 원산지인증수출자가 아닌 자가 FTA 특혜관세용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세관, 상공회의소 등 발급기관에 원산지증명서를 신청할 때마다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 발급기관의 원산지 기준 충족여부 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로 인해 원산지증명서 발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지정받을 경우 첨부서류 생략 및 발급기관의 심사가 생략되어 신속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한․중 FTA 활용 준비지원 차원에서 對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인증수출자로 가인증하고, 발효 즉시 정식 인증수출자로 전환할 수 있는 원산지인증수출자 가인증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