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슐리매디슨
보안프로그램 맥아피를 만든 것으로 잘 알려진 존 맥아피가 애슐리 매디슨 해킹은 내부의 여자직원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맥아피는 공개된 파일을 통해 여자라는 것과 내부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2개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했다.
맥아피는 먼저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즉 해커라면 사용하지 않을 일반적인 접근방식이 유출된 데이터베이스에는 담겨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MySQL이 포함돼 있는데 외부인이라면 테이블을 복사하고 그것을 csv 파일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해킹된 자료에는 임직원의 스톡옵션, 애슐리 매디슨 사무실의 배치도, 회사 직원이 작성한 모든 프로그램의 소스코드와 같은 내부자에 관한 정보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도 그러한 심증을 굳게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해커가 회사의 정보기술 담당 부사장과 같은 일부 특정 직원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하나의 증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여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커가 성명에서 “남자는 다 쓰레기 같은 놈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바 이러한 언어 방식은 주로 여자들의 언어습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또한 성명서의 첫 머리에서 발렌타인데이 이후 애슐리 매디슨에 가입하기 위한 용어인 “짓궂은”이란 단어를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봤다. 남자들은 발렌타인데이를 기억하기 힘들고 따라서 해커는 반드시 여자라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맥아피는 보안관련 분야에서 해박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도난당한 파일의 형태와 방식 등을 보다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