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메트라이프생명·더케이손보·롯데손보 뒤이어
올 상반기 생명보험사 중 DGB생명과 KB생명, 메트라이프생명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회사의 규모에 따른 실질적인 민원발생 현황을 알 수 있는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DGB생명 81.5건, KB생명 71.9건, 메트라이프생명 70.1건 순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라이나생명은 8건, NH농협생명 8.3건, 신한생명 8.8건 순으로 민원이 적게 발생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는 흥국화재와 더케이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순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는 흥국화재가 5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더케이손보가 45.8건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손보도 36.5건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반면 농협손보는 6.9건, 동부화재 17.5건, 현대해상 17.9건 순으로 민원이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전체민원발생 건수는 3만6380건으로 생보사 1만7971건, 손보사 1만8409건으로 집계됐다.
생보사는 상품에 대한 과장 설명 등 부실판매로 인한 민원이 9509건으로 52.9%를 차지해 절반을 넘어 섰다. 손보사는 보험금액 삭감 등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민원이 9091건으로 49.4%를 차지했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민원 현황은 보험사가 고객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험사의 수준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며 "소비자가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신중히 고려해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