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고소 <사진: JTBC 뉴스 캡처>
'지만원 고소'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가 지만원 씨를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31일 정평위는 지난 1987년 자신들이 제작·발표한 5·18 사진자료집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을 지만원이 북한과 내통해 만든 자료인 것처럼 비방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평위 측은 "지만원은 입법부와 사법부에 의해 역사적 사실로 확인된 5·18 민주화운동을 부인하고 반복해서 왜곡·날조를 일삼았다"며 "이는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반사회적 테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만원은 '광주의 유언비어들을 제작해 퍼뜨린 조직은 북괴 정치공작원들과 천주교 신부조직, 신부를 가장한 공산주의자들'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면서 자료집이 북한과 공모해 발간한 것이라고 날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평위와 5·18 단체 등은 지만원 씨가 북한군이라고 주장했던 5·18 시민군 당사자와 5·18 기념재단 등의 추가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