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버기즈모
애플이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AR(가상현실) 기술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우버기즈모는 애플이 MS(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개발 프로젝트 담당 엔지니어 닉 톰슨(Nick Thompson)을 채용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닉 톰슨은 MS에서 증강현실 구현과 관련된 홀로렌즈(HoloLens) 개발을 담당한 전문 인력으로 애플이 차세대 먹거리로 스마트폰에 가상현실을 도입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과거부터 증강현실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기술개발에 적지 않은 노력을 투입해 왔기 때문에 이번 채용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맥 사이트인 링크드인에 지재된 닉 톰슨의 프로필에 의하면 현재 애플에서는 CPU(중앙처리장치) 및 오디오 개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이에 미뤄 애플이 별도의 증강현실 구현을 위한 기기를 개발하기 보다는 아이폰에 직접 기능을 탑재하려는 것으로 짐작된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는 “지난 5월 증강현실 기업 '메타이오(Metaio)‘ 합병, 관련 업계와의 연쇄적인 접촉에 이어 홀로렌즈 기술 개발 관련 전문 인력 채용을 볼 때 애플이 증강현실 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애플이 차세대 먹거리로 불리는 증강현실 관련 기술에 관심을 쏟는 것은 놀랄 일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사례에 비춰 IT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데서 초점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