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영상 <사진·영상: 보배드림>
'보배드림 영상'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미흡한 도로 위 공사가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비단향꽃무'라는 필명의 누리꾼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로공사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포함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블랙박스 차량이 2차선 화물차들을 추월하기 위해 앞차를 따라 한 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는 도중 터널에 진입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후 터널에 진입한 앞차가 무언가를 피하는 듯 급하게 핸들을 꺾어 차선을 변경했는데 이는 1차선에서 갑자기 주차콘이 여럿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블랙박스 차량 역시 핸들을 돌려야 했고 2차선에서 달리던 트레일러와 부딪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게시자는 "터널 진입 전 공사를 하고 있다는 표시는 어디에도 없었다"며 "트레일러가 터널 진입 전 비상등을 켜 '앞에 무슨 일이 있나'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터널 안에 주차콘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앞차는 추을 추는 듯 2차선으로 강제 진입했고 나도 순간적으로 앞에 있던 주차콘 2개를 치고 2차선에 들어갔다"며 "다행히 뒤에 따라오던 화물차가 속도를 충분히 줄여 큰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다른 차량도 위험할 것 같고 너무 화가 나서 도로공사에 항의 전화를 했다"며 "'안내 표지판도 없이 무슨 공사를 하냐'고 따지니 상담원이 확인 뒤 연락을 준다고 해 기다렸지만 답이 오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를 접한 보배드림 누리꾼들은 "터널 진입 직후 저런 식으로 해놓으면 어쩌란거냐", "터널 안에서 대형사고가 날 뻔했다", "죽음의 도로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안전불감증"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