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의 신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결혼을 하기 알맞은 시기다. 예비 신랑신부들도 결혼식 막바지 준비를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결혼식 준비를 하면서 예비 신랑신부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역시 얼굴이다. 최근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면서 처진 볼살을 올려 매끈한 V라인 얼굴을 만들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늘어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32.4세, 여성은 29.8세로 전년 대비 각각 0.2세 상승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대의 작고 탱탱한 얼굴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예비 신부들이 선택하는 방법에는 리프팅 시술이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수술을 통해 리프팅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회복 기간이 길고 마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최근에는 시술을 통한 리프팅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리프팅 시술에는 레이저를 비롯해 실, 윤곽주사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피부과 라렌의원 왕십리점의 이포 대표원장에 따르면, 더블로를 비롯한 실 리프팅, 윤곽주사, 보톡스, 필러, 등 다양한 리프팅 방법이 있으며, 이중 환자의 상태와 니즈에 따라 개인별 맞춤 리프팅 시술을 하게 된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는 리프팅 시술은 더블로리프팅이다. 진피층만 타깃으로 하는 기존 의료장비와 달리 진피층과 근막층에 강하게 집적된 초음파 에너지를 조사함으로써 좀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왕십리 피부과 라렌의원 이포 원장은 “진피 하부의 피부 처짐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며 “피부 당김 외에 콜라겐 재생이 함께 이뤄져 두세 번의 시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특히 예비 신랑신부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피부 처짐과 주름, 탄력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포 원장은 “일반적으로 시술 후 1~3개월 정도, 혹은 더 오랜 기간 동안 리프팅 효과가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결혼 예식 날과 리프팅 시기를 조율하면 좀더 아름다운 가을 신부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블로리프팅은 20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 시술이 가능해 직장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이중턱, 볼살축소, 흐릿한 턱선 때문에 고민인 사람에게 적합한 시술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