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경남도가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강행했다.
5일 경남도는 창녕군 장마면 힐마루골프장에서 '제1회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홍 지사를 비롯해 도내 시장, 군수, 도의원, 도·시·군 공무원 등 140여명이 35개팀으로 나눠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1인당 25만원 상당의 골프장 이용료를 각자 지불했다.
홍 지사는 "골프는 국민 스포츠"라며 "정권만 바뀌면 공무원들이 골프를 못치게 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을 했는데 무슨 일이 있을 때 등산, 축구는 되고 골프만 못하게 하는 위정자의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이 각종 논란에 부딪쳐 사기가 떨어졌다"며 "공무원의 사기가 떨어진 나라는 융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날 골프장 입구에서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회원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반대 시위를 한 것에 대해 홍 지사는 "그분들은 G7 회의도 반대했는데 어느 일을 하든 반대는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