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추가 발견 없어 <사진: YTN>
돌고래호 추가 발견 없어
실종자가 추가 발견되지 않은 돌고래호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사고가 난 지난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본부 경비과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차리고 사고 원인과 탑승객 명단이 허술하게 작성된 경위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선장 김철수(46)씨가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된데다 생존자 3명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어 본격 수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돌고래호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28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2척, 지자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40척 등 76척과 항공기 4대 등이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 6일 낮 12시47분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이후 17시간 넘게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가족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해경은 지금까지 사망자들이 추자도 주변 해역 곳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추자도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잠수요원을 대거 투입해 수중 수색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 가운데 7일 오전까지 10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8명은 실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