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사진: MBN>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작년 근로자 평균월급이 264만원(연봉 3172만원)인 반면 이마저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전체의 63%로 나타나는 등 소득 양극화가 심화됐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한국납세자연맹과 함께 근로소득자 1618만7647명의 지난해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근로자 평균 월급이 264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연봉을 받는 근로자는 1022만545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의 약 63%가 평균 이하인 셈이다.
이에 비해 소득 상위 1% 계층(17만8830명)의 연봉은 평균치의 약 7배인 2억220만원(월급 환산 1835만원)에 달했다. 상위 1% 계층에서 연봉이 가장 적은 사람도 매월 1천125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0.1%로 범위를 좁히면 이들의 평균 연봉은 3억5000만원이었으며 연봉이 10억원을 넘는 상위 0.01%의 '슈퍼리치'는 1868명이었다.
조사 결과를 발표한 윤호중 의원은 "소득 양극화가 극심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득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세분화하고 현행 38%인 최고세율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