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캐논사
일본의 캐논(Canon)사가 풀HD(1080×1920) 해상도의 125배에 달하는 2억5000만 화소 씨모스(CMOS) 카메라 센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카메라 제조사 캐논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세계 어떤 제조업체도 개발한 적이 없는 APS-H크기의 2억5000만 화소 CMOS센서를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19580×12600 픽셀 해상도의 센서는 초당 12억5000만개의 신호를 처리할 수 있으며 초당 5프레임의 동영상을 읽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센서의 화소(픽셀) 수는 고화질 영상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픽셀 수가 많을수록 더 선명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캐논에 따르면 18km 상공을 나는 비행기에 새겨진 문자를 판독할 수 있는 수준이며 풀HD(1080×1920)의 125배, 4K(3840×2160)의 약 30배 해상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해상도로 촬영된 동영상의 경우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일부를 잘라내도 해상도에 전혀 손상을 입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고화질을 자랑한다.
캐논은 이 기술을 특수 감시, 방법장비, 초고정밀 계측기기, 산업기기 등에 응용하는 것은 물론 영상제작이나 카메라 등에도 본격적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초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8K 슈퍼하이비전 등의 고화질 영상녹화용으로 1억3300만 화소(15360×8643 픽셀) CMOS 센서를 공개한 바 있으며 캐논 역시 유효 화소 수 1억2000만(13280×9184) 화소를 개발 완료한 상태다.
특히 일본은 2020년 4K를 넘어 8K 해상도 지상파 방송용 카메라 개발이 진행 중이며 소비자용 카메라나 모바일용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