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조한 피부관리의 시작, ‘유수분 관리’

가을을 알리는 입추와 처서가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싸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시원해진 날씨에 기분이 좋은 것도 잠시, 이맘때 여성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피부건조증’이다.
 
건강한 피부는 수분량 20~30%, 유분량 70~80% 정도를 유지하며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이룬다. 하지만 환절기엔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 등으로 유·수분 균형이 깨져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환절기에 유독 화장이 들뜨는 것도 이 균형이 무너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건성피부는 1주일에 1회, 지성피부는 1주일에 2회 정도 각질을 제거해주는 게 좋다.

각질제거만큼 중요한 게 수분공급이다. 이때 수분과 유분이 모두 함유된 보습제를 선택해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게 바람직하다. 보습제는 많이 바르는 것보다 목욕 후 수분이 다 마르기 전에 바르는 게 좋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면 기초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페이스오일을 건조한 부분에 부드럽게 나선형을 그리듯 마사지하며 발라주거나 미스트를 뿌려한다.

바르고 뿌리는 것 이외에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은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를 맑게 한다. 수분 함량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피부에 활력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의 피부건조증은 이처럼 어느 정도 보습에 신경쓰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충분한 대처에도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고 가렵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건조한 피부는 각종 피부트러블은 물론 피부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