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본부세관은 한-중 FTA 집행지원팀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수출입기업이 즉시 FTA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FTA 발효가 임박한 가운데, 대중국 수출기업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나타났다.
9일 서울세관(세관장 : 서윤원)은 국내 기업들이 한-중 FTA 발효 즉시 FTA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한-중 FTA집행 특별지원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전했다.
특별지원팀은 우리나라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과의 FTA가 곧 체결됨 따라 대중국 수출업체의 FTA 집행 원활화를 위해 구성됐으며, 기업들이 편리하게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특별지원팀은 한-중 FTA 혜택을 한발 앞서 누릴 수 있는 방법으로 품목별 원산지 가인증제도와 원산지증명서 활용가이드를 담은 안내문을 제작해 관내 중국 수출기업 1만6476개사에 배포했다.
품목별 원산지 가인증제도는 한-중 FTA협정 발효 전에 대중국 수출기업이 가인증을 받고 발효와 동시에 본인증으로 전환돼 원산지증명서를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제도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증빙서류를 제출해 심사 받아야 하는데, 절차가 까다로워 그동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품목별 원산지 가인증제도를 통해 인증을 취득하면 원산지 입증서류 확인절차 없이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원산지증명서 활용가이드는 한-중 FTA 원산지증명서 주요 핵심내용인 증명서 유효기간 1년, 700불 이하 제출면제, 서류 보관의무 3년 등 10가지 핵심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한편 9일 특별지원팀은 기업지원센터 및 산하세관 메트릭스 팀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가인증제도의 차질 없는 시행을 당부하고, 발효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국내기업이 FTA 특혜를 즉시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한-중 FTA 혜택 폭이 큰 100개 수출 기업을 선정해 최우선적으로 가인증을 유도하고, 2단계 300개사, 3단계 1000개사 등 단계별로 대상기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윤원 서울세관장은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대중국 수출기업이 더욱 성장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선제적으로 모든 정책지원과 역량발휘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