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법제사법, 정무, 기획재정, 국방, 보건복지 등 총 12개 상임위원회가 가동된다.
법사위원회는 이날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법무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 특히 한명숙 전 총리 유죄판결과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기소 등을 놓고 야당의 비판이 거셀 전망이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다루는 기획재정위는 정부세종2청사를 찾아 국세청을 상대로 한 집중 감사에 나선다. 박근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성과 미흡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탈세 봐주기 논란 역시 주요 추궁 대상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국사편찬위원회를 대상으로 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집중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위도 세종청사를 찾아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늑장대응과 안일함 등이 추궁될 전망이다. 메르스 사태의 진상규명과 책임규명, 후속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에서는 북한 지뢰도발 사건과 국군기무사령부·국군사이버사령부를 상대로 해킹프로그램 구입과 운영, 민간인 사찰 여부 등을 짚어 볼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는 안전행정위에서는 최근 정종섭 행자부 장관의 선거 중립 위배 발언 논란에 대한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달 25일 새누리당 연찬회 만찬 자리에서 건배사를 통해 "총선 필승"을 외쳐 선거 주무장관으로서 선거개입 발언이하는 비판을 받고 대국민 사과 한 바 있다.
이밖에 정무위는 국무조종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대상으로 감사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