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월 접을 수 있는 휴대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다양한 모바일, 특히 CPU(중앙처리장치)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연이어 전하고 있는 중국 웨이보 블로거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15일,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벨리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2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이들 제품은 내년 1월 공개될 예정이며 SD카드 슬롯을 장착하고 스냅드래곤620과 820 2개 모델로 3GB(기가바이트)램이 장착됐으며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2016년 봄에 기능적으로 완전히 접을 수 있는 기기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그녀가 공개한 정보가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가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했지만 실험적 수준에 그쳤으며 지난해 갤럭시 노트 엣지, 그리고 올 봄에는 갤럭시 6S엣지, 지난 8월에는 S6 엣지 플러스를 출시, 가능성을 타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접는 휴대폰은 이들과 근본적으로 개념이 다르다. 우선 디스플레이의 접히는 부분의 피로현상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실제 사용환경은 실험실과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기기의 두께를 줄이는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마당에 두꺼워질 수밖에 없는 접이식 휴대폰의 한계 극복도 또 하나의 해결과제라 할 수 있다.
이미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V(벨리) 계획 아래서 획기적인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점은 잘 알려져 있고 지난해 관련 특허를 지난해 신청한 것 또한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특허가 곧 실용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어쨌든 지난 2013년 미국 CES(가전박람회)를 통해 일부 선택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5.68인치 크기의 접는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어 최근 갤럭시S7이 5.7인치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