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은 22일 국정감사 업무현황보고를 통해 7월말 기준 20조8818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13조3157억원) 대비 무려 7조5661억원(56.8%) 증가한 수치다.
성실납세를 독려해 신고세수가 증가하고, 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기관의 전입이 세수 증가에 기여했다는 것이 부산국세청의 설명이다.
부산국세청은 하반기에도 주요 신고세목에 대해 치밀한 신고관리와 불성실 납세자에 대한 엄정한 대응으로 성실납세를 최대한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 세정지원 확대…납세자 불편 제거 = 부산국세청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납세 유예 등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세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납세유예 3만7000건(6013억원)을 지원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24%, 금액은 9% 증가했다.
아울러 부산국세청은 메르스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게 신고납부기한을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부산국세청에 따르면 메르스 피해 납세자 5733건에 대해 778억원을 지원했다.
부산국세청은 또 올해부터 근로장려세제 대상이 늘고 자녀장려세제가 시행됨에 따라 신청불편과 수급누락 방지에 역향을 집중했다고 전했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에 대한 개선 사항도 차질 없이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선세무대리인을 통해 불복청구 지원을 강화했으며, 중소법인의 세무조사 비율을 축소해 조사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 세무조사 불복 처리는 신중히 = 부산국세청은 세무조사 착수 시 조사 선정 사유와 범위를 상세히 안내하고 조사관정에서도 진행상황과 향후 조사방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과도한 자료해명 요구 및 중복검증을 제한하고 공정한 납세자보호위원회 운영을 위해 대형 법무법인과 세무법인에 소속된 인사는 위부위원 위촉 시에 배제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국세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불복청구 처리를 위해 '사전토론회'를 실시하고 불복 진행상황을 홈택스 등에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산국세청은 체납자 재산추적조사 전담팀을 통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선 형사고발 등 적극적인 범칙 처분을 강행했고, 체납자 은닉혐의 분석시스템을 통해 관리를 강화했다는 것이 부산국세청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부산국세청은 반기별로 관서장이 추천한 우수인재에 대해 승진 및 전보시 혜택을 주고, 신규 직원의 적응을 돕기 위해 새내기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힘썼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