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부당한 보험금 지급업무와 특수채권 관리업무 미흡, 보험금 지급지연 안내업무 불철저 등의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 21일 무더기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에 ▲보험계약 해지·보험금 지급업무 부당 ▲보험금 지급지연 안내업무 불철저 ▲보험료 납입연체자에 대한 납입최고 통지 미이행 ▲특수채권 관리업무 미흡 ▲방카교육매니저 수당 지급체계 불합리 ▲보험증권 발송업무 개선 ▲보험금 지급 심사업무 담당 임직원에 대한 성과산정방식 개선 ▲휴면보험금 지급업무 개선 ▲계열사와의 자산관리 위탁 용역계약 체결 업무의 투명성 제고 ▲해외자산 투자 관련 환 리스크 관리 강화 ▲사모펀드를 통한 자산운용 관련 투자심사업무 통제 강화 ▲자산배분위원회 운영 관련 내부통제 강화 ▲자산 위탁운용사 선정기준 보완 ▲대출모집인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경영진 성과평가 기준 마련 등을 이유로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011년 10월 8일부터 2014년 10월 15일 중 계약 전 알릴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지된 2012건의 보험계약 중 회사의 계약인수지침상 거절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11건의 보험계약을 전부 해지했다.
또 같은 기간 중 계약 전 알릴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지된 2012건의 보험계약 중 계약 전 알릴의무 위반 관련 제척기간이 경과한 35건의 보험계약을 해지하거나 보장을 제한한 사실도 있다. 미지급된 보험금은 9건으로 금액은 5009만2282원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은 같은 기간 중 보험금이 청구된 76만7512건 중 총 2만3843건에 대해 보험금 지급기일을 최소 4일부터 최대 83일을 초과해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는 구체적인 사유와 지급예정일, 보험금 가지급 제도 등을 피보험자 등에게 통지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밖에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이 특수채권 관리업무를 미흡하게 한 것과 방카교육매니저 수당 지급체계를 불합리하게 한 것 등 5가지의 개선할 사항을 지적했다.
또 해외자산 투자 관련 환 리스크 관리와 자산배분위원회 운영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 등 7가지 경영유의 사항을 꼬집었다.
이로 인해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에 과징금500만원, 미등기 임원 1명에 주의, 해당 직원 1명에 견책 등 조치의뢰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