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료인원, 2009년 이후 5년간 연평균 17%씩 증가 추세
CJ프레시웨이(대표 강신호)가 지난 18일 경기도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치매환자를 위한 ‘뇌 건강 식단 가이드’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도 급증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경각심과 환자들에게 건강한 요리를 통해 치매극복에 동참하자는 취지라는 것이 행사를 주관한 안양시수리장애인복지관과 CJ프레시웨이 측 설명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약 54만명으로, 오는 2025년에는 100만명, 2030년에는 127만명, 그리고 오는 2050년에는 271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병원에서 치매관련 진료를 받은 인원과 총진료비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은 2009년 약 21만 7천명에서 2013년 약 40만 5천명으로 약 18만 9천명(87.2%)이 증가했다. 이는 진료환자가 매년 17%씩 증가했다는 의미다.
총진료비의 경우는 증가폭이 더 가파르다. 2009년 약 5567억원에서 2013년 약 1조 2740억원으로 5년간 약 7173억원(128.8%)이 증가, 연평균 23% 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CJ프레시웨이, 치매환자 위한 ‘뇌 건강 식단 가이드’ 시연회 진행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치매환자를 위한 ‘뇌 건강 식단 가이드’ 시연회는 CJ프레시웨이 소속 셰프가 안양지역 치매시설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영양사, 조리사 등 20여 명에게 ‘뇌 건강에 좋은 메뉴’를 시연하고 완성된 음식을 직접 치매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2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연회를 진행한 민병철 CJ프레시웨이 셰프는 칼슘, 비타민, 철분, 엽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세계 5대 건강식으로 손꼽히는 렌틸콩과 치아씨드, 두뇌활동 강화에 탁월한 연어 등을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양시수리장애인복지관 유정환 사무국장은 “치매환자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는 물론 환자식을 만드는 영양사와 조리사 등에게 다양한 식단 가이드 제공을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특히 CJ프레시웨이는 환자식, 치료식 등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어 일선 현장 영양사와 조리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연회가 끝난 뒤엔 완성된 음식을 직접 주변 치매노인들에게 전달하는 ‘Cook들이 - 아주 특별한 집들이’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안양시수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매월 한차례씩 지역 내 중증 장애인 및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요리를 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