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여직원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외교부 여직원'
여직원이 청사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소동이 빚어진 가운데 외교부 측이 일명 '상사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24일 외교부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몇달 전 상사에게 '자신이 새로운 업무라 힘들다'라는 말을 했지만 그 뒤 특별한 징후를 느끼지 못했고 최근 특별히 더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어서 동료들이 놀랍다더라"라며 "여직원이 '특정 개인이나 상사와 관련된 일은 절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사건이 17층에서 벌어진 것은 건물의 윗층일 뿐 특정 사무실과 관계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우수한 성적으로 입부한 직원인데 업무 처리 기준이 매우 높고 완벽주의적 성격이 있는 것 같다"며 "업무강도가 센 것이 아니라 업무 성격에 차이가 있었던 것이 스트레스가 됐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한 여직원이 외교부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 17층 접견실의 창문 난간을 넘으려고 시도했다가 청사관리소 방호원 등의 설득 끝에 불행한 일을 겪지 않았다.
투신 시도 당시 청사 청소를 담당하는 용역원이 목격해 외교부와 청사관리소에 신고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 여직원은 지난 2월 부서이동으로 업무가 바뀌었으며 타 부처와의 업무 협조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