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서 정년퇴직한 이를 국제원산지정보원에서 나이 제한이 없는 계약직으로 편법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사진)은 2일 국제원산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원산지정보원이 관세청에서 정년퇴직해 나이가 많은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편법을 썼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원산지정보원은 관세청에서 퇴직한 A씨, B씨, C씨를 지난해 1월 채용하면서 정년퇴직 나이인 60세가 넘어 직원으로 등록할 수 없게 되자 나이에 제한이 없는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박 의원은 "기간제 계약직으로 채용하면서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직제상 현원에 잡히지 않지만 이 직원들은 나이가 많아 급여와 연금을 동시에 받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이다.
한편, 원산지정보원은 원장, 본부장 2명, 전문위원 1명 등 간부 4명이 모두 관세청 공위공무원 출신이며 팀장급 8석 가운데 3석을 관세청 출신이 차지하고 있어 관피아 논란이 일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