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유등축제 <사진: 진주시>
'진주 유등축제'
지난 1일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주제로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시작된 가운데 '가림막' 설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달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 첫 유료 입장권 판매를 실시했다. 입장권은 성인 1만원, 초·중·고등학색 5천원. 온라인과 현장 예매처를 통해서 예매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진주시측에서는 3000만원을 들여 조형물을 가리는 대형 가림막을 설치했다. 진주시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료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정작 축제를 즐겨야하는 진주시민들은 대형 가림막에 일제히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교통정체 등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정작 시민인데 입장료까지 내야하는 이중고를 겪는다는 것이다.
특히 진주시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티켓을 배부했지만, 주말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시민 카페를 통해 진주시민들은 "누구를 위한 축제냐"는 비아냥과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