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는 가을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집중공략하고 나섰다.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반값 할인, 홈경기 관람권 50% 할인 등 혜택이 풍성한 카드상품 판촉에 팔을 걷어붙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등은 전국 주요 놀이공원 입장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상품을 내놓고 가족단위 고객들과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또 롯데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BC카드 등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휴구단 홈경기 50% 할인, 구장 내 편의시설 5% 할인혜택 등이 담긴 카드상품으로 야구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 가을엔 추석을 시작으로 연이어 나들이철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개막 등 큼지막한 이벤트가 서로 맞물려 있어 카드사들에겐 대목"이라며 "고객들이 이처럼 흥겨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게끔 관련상품 취급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족 · 연인, 놀이공원 부담없이 즐기자
삼성카드의 삼성카드5 V2, 신한카드의 신한LOVE, 우리카드의 우리다모아 등은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30~50% 깎아준다.
삼성카드5 V2는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주요 놀이공원과 캐리비안 베이 등 워터파크 자유이용권을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0~50% 할인해 준다.
신한LOVE도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주요 놀이공원과 캐리비안 베이 자유이용권 구매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하루 1회, 연 3회에 한해 30~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우리다모아는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고객에게 월 1회 한도로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및 경주월드 입장권 50% 할인혜택을 선사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다모아는 놀이공원 입장권 할인혜택 외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베니건스 등 패밀리레스토랑에서 20% 현장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며 "이 카드는 가을나들이를 계획 중인 가족고객이라든지 산뜻한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알맞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의 투엑스알파는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가격을 절반으로 깎아 주거나 동물원 입장을 무료로 선사하는 상품이다.
투엑스알파는 전월 이용실적 25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월 1회, 연 6회 기준으로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 캐리비안 베이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주며 전주동물원 입장권을 공짜로 제공한다.
또 주요 놀이공원 할인혜택 외에 젊은층이 즐겨찾는 스타벅스, 카페베네,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과 세븐일레븐, CU, GS25 등 편의점에서 각각 최대 50%, 최대 10%를 할인해 준다.
□ 야구 PO 개막, 표값 걱정접고 생생한 현장응원
롯데 야구사랑, 현대 M하이브리드, KB국민 itPLAY, BC 레포츠 등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열기를 현장에서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이다.
롯데 야구사랑은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경기 입장권을 30% 할인해 준다. 이 상품은 삼성라이온즈, LG트윈스, 기아타이거즈 등 각 팀의 상징색과 로고가 박힌 디자인의 카드 플레이트로 제공된다. 또 각 구장 내 편의시설 및 음식점 이용료를 5% 깎아준다.
현대 M하이브리드는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인 고객이 현대카드 전용창구를 통해 기아타이거즈 경기 관람권을 구매할 경우 표값을 절반으로 할인해 준다. 이 서비스는 하루 1회 1매, 연 10회에 한해 제공된다.
KB국민 itPLAY는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인 고객이 티켓링크 제휴구단 홈경기 입장권 구매시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은 일 1회, 월 2회, 연 6회에 한해 제공되며 최대 3만원 이용금액까지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BC 레포츠는 티켓링크에서 전 구단의 경기 관람권을 예매하는 고객에게 2000원을 할인해 준다. 카드 등록일로부터 3개월 동안에는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할인혜택을 선사하며 이후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인 고객에 한해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누적 관객수가 800여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고객들이 관련상품들의 다양한 혜택을 통해 조금이나마 표값 부담을 덜고 축제를 즐길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