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화물차량이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하이패스 이용확대가 적용되는 화물차는 4.5t 이상 화물차·특수자동차(컨테이너 등)·건설기계(덤프트럭 등) 등 총 40만대다.
그러나 차량폭이 2.5m를 초과하는 차량은 안전을 위해 하이패스 이용이 제한되고 화물 적재시 폭이 3.0m를 초과하여 제한차량 운행허가를 받은 차량도 하이패스 운행이 제한된다.
화물차 하이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도로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통도사·양촌)과 재정고속도로와 별도로 운영되는 용인～서울, 일산～퇴계원(서울외곽),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등 4개 민자고속도로로 추후 시설개선 등을 통해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하이패스 대상구간 식별은 진입 톨게이트에 설치된 주황색의 차량유도선 및 갠트리를 보면 할 수 있다.
화물차량은 전용 단말기를 설치한 후 고속도로 진입 시에는 주황색의 유도선 및 갠트리를 따라 4.5t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고, 진출 시에는 일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화물차는 주황색의 유도선을 따라 톨게이트로 진입하되, 과적단속 및 앞 차량과의 안전을 위해 톨게이트 지점은 5km/h 이내로 통과하면 되고 진출시에는 일반 차량과 같이 일반 하이패스 차로로 30km/h 이내로 통과하면 된다.
한편, 화물차 하이패스 안내기능이 탑재된 ‘화물차 전용 단말기’는 2만원대로 기존 행복단말기 구매처인 고속도로 휴게소 및 톨게이트 특판장(72개소)에서 12일 부커 구매 및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하이패스 이용 확대로 하이패스 이용율은 3.7% 증가하고 운행시간, 물류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연간 1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